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人工林)이 경남 함양에 있습니다. 무려 1,100년 전, 신라 최치원 선생이 직접 조성한 상림숲이 그 주인공입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 오랜 세월을 견딘 숲이 지금도 산책로로 쓰인다는 게 쉽게 믿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직접 가봤습니다.천년의숲, 1,100년 인공림의 실체함양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이 지역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위천(渭川) 둑을 따라 조성한 호안림(護岸林)에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호안림이란 강이나 하천의 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방 주변에 인위적으로 심은 숲을 말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조경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치수(治水) 목적으로 만들어진 숲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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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7.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