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정상부 20만 평이 전부 억새 군락지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실감이 안 났는데, 직접 올라서는 순간 그 광활함이 단번에 이해됐습니다. 억새만 보고 끝나는 산이 아니라, 석회암 지형이 만들어낸 '돌리네'까지 품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서의 깊이가 남다릅니다.민둥산, 이름처럼 만만한 산이 아닙니다민둥산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어딘가 평범하고 쉬운 산처럼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증산초등학교 앞 들머리에서 발을 내딛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산, 절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7부 능선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숲 구간은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거북이 쉼터를 지나 정상을 향해 오르는 내내 숨이 턱까지 차올랐고, '가볍게 즐기는 가을 산행'이라는 말이 ..
솔직히 저는 대둔산이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단풍 명소라고 하니 그냥 걷기 좋은 산이겠거니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순간 그 생각은 바로 접었습니다. CNN Travel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기암괴석과 불타는 단풍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제가 그동안 가봤던 가을 산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케이블카로 오른 대둔산, 기대보다 훨씬 압도적이었습니다대둔산 하면 '가을 단풍 산'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저도 그 정도로만 알고 갔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카는 그냥 이동 수단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는데, 대둔산에서는 그 탑승 6분 자체가 하나의 전망대 체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