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어디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또 비슷한 펜션만 알아보게 되는 경험, 저도 늘 그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1억 원 상당의 치유 장비를 16,000원에 쓸 수 있다는 말이 너무 좋게 들렸거든요.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와 보니,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치유 장비 체험, 16,000원짜리가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고가 장비를 공공시설에서 저렴하게 이용한다고 하면 보통 낡거나 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많다고들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국립산림치유원의 치유 장비 체험실에 들어서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총 한 시간 코스로 진행되는 치유 장비 프로그램은 15분 교육 후, 세 가지 장비를 각각 15분씩 이용하는 ..
우리나라 해안선 총 연장은 약 14,962km에 달합니다(출처: 해양수산부). 그 긴 해안선 곳곳에 걷기 좋은 산책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발품을 팔아본 뒤 느낀 건 하나였습니다. 데크길의 구조와 연계 이동 수단을 미리 파악하고 가면 같은 코스도 훨씬 더 깊이 즐길 수 있다는 것.목포 고하도 해상데크길 — 바다 위를 걷는다는 게 이런 감각이었습니다고하도 해상데크길의 전체 길이는 1,818m입니다. 숫자만 보면 그냥 긴 산책로 같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다른 해안 탐방로와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데크가 해안 벽면에 붙어 있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바다 수면 위에 놓여 있어서, 발밑으로 파도가 들어왔다 나가는 게 눈에 직접 들..